본 포스팅은 차트와 시황을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주식 공부 기록이며, 절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님을 명확히 밝힙니다. 모든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오늘 분석할 종목은 태웅이다. 차트를 쭉 돌려보다가 "어? 이거 아직 안 끝났는데?" 하는 느낌이 강하게 와서 픽했다. 작년 5월부터 7월까지 그 난리를 치며 거래대금을 터뜨렸는데, 고점에서 세력이 털고 나간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최근 기관 형님들이 야금야금 모아가고 있는 게 심상치 않다. 현재 주가는 작년 12월 15일 단기 고점인 3,100원을 찍고 박스권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나는 이 종목을 '20일선 상승 반전 기법'으로 공략해 보려고 한다. 세력이 매집해 놓고 시세를 안 준 종목은 있어도, 매집 없이 시세를 주는 종목은 없다는 게 내 지론이다. 오늘은 태웅의 숨겨진 재료와 세력의 의도, 그리고 칼 같은 매매 전략을 정리해 본다.
1. 태웅 급등의 배경: 조선·풍력 슈퍼사이클과 실적 턴어라운드
태웅은 자유단조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쉽게 말해 쇳덩어리를 두드려서 조선, 풍력 발전, 플랜트 등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만든다. 작년 5월부터 7월까지 주가가 미친 듯이 올랐던 배경에는 '조선업 슈퍼사이클'과 '해상 풍력 투자 확대'라는 확실한 명분이 있었다.
뉴스를 복기해 보면, 당시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급증하면서 태웅의 주력 제품인 선박 엔진용 부품 수주가 꽉 찼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여기에 더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상 풍력 단지 건설이 재개되면서 풍력용 플랜지(Flange) 수요가 폭발했다. 태웅은 세계 최대 규모의 링 롤링 밀(Ring Rolling Mill) 설비를 갖추고 있어, 초대형 풍력 부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건 이 재료가 소멸했느냐다. 리포트를 뜯어보니 전혀 아니다. 조선사들의 도크(Dock)는 앞으로 3~4년 치 일감으로 꽉 차 있고, 풍력 발전은 이제 막 개화하는 단계다. 즉, 작년의 급등은 단순한 테마가 아니라 '실적 턴어라운드'를 선반영한 움직임이었다. 지금의 박스권 횡보는 실적이 숫자로 찍히기를 기다리는 기간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는데 주가가 쉬고 있다면, 그건 기회다.
2. 차트 및 수급 정밀 분석: 거래량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차트를 펴놓고 거래량을 보면 세력의 의도가 투명하게 보인다. 작년 5월 23일부터 6월 12일까지 무려 8번이나 1,100억 원에서 3,300억 원 사이의 대량 거래가 터졌다. 그리고 7월 21일에는 2,800억 원을 터뜨리며 29%대 장대양봉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여기서 핵심은 '그 이후'다. 주포가 물량을 털고 나가려면, 고점에서 더 많은 거래량을 터뜨리며 위아래로 흔드는 '설거지 파동'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태웅은 그런 흔적이 없다.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주가가 흘러내렸을 뿐이다. 이는 세력이 물량을 쥐고 잠수를 탔거나, 기간 조정을 통해 개미들의 진을 빼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수급을 보면 더 확신이 든다. 지난 7일간 금융투자, 연기금, 사모펀드, 투신 등 기관들이 골고루 매수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6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들어왔다. 박스권 하단에서 메이저가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는 건, 조만간 방향성을 위로 잡겠다는 신호다. 현재 주가는 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여기서 20일선이 고개를 들며 상승 반전하는 타이밍이 바로 우리가 노려야 할 급소다.

3.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20일선 반전 기법과 칼 같은 손절 라인
재료 좋고 수급 좋은 건 알겠는데, 언제 사서 언제 팔아야 할까? 나는 이번 매매의 핵심을 '20일선 상승 반전'에 둔다. 주가가 20일선 위에 안착하고, 20일선 기울기가 우상향으로 꺾이는 시점이 매수 타점이다.
시나리오 A: 20일선 지지 후 N자형 상승 (매수 전략)
현재 주가가 박스권 중단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만약 내일이나 모레, 거래량이 살짝 늘면서 5일선이 20일선을 골든크로스 하거나, 캔들이 20일선을 강하게 지지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분할 매수로 진입한다. 1차 목표가는 작년 고점 매물대가 시작되는 40,000원 언저리다. 세력이 아직 나가지 않았기에, 전고점 트라이는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시나리오 B: 손절 라인 및 리스크 관리
주식에 무조건은 없다. 만약 시장이 고꾸라지거나 악재가 터져서 주가가 밀린다면, 기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나의 완전 손절 라인은 2,200원대로 보고 있다. 이곳은 작년 대시세의 시발점이자 강력한 지지선이다. 하지만 단기 스윙 관점에서는 좀 더 타이트하게 240일선(장기 이평선) 이탈을 손절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240일선은 경기선이다. 이걸 깨면 추세가 꺾인 것으로 보고 미련 없이 나와야 한다.
시나리오 C: 박스권 상단 돌파 시 불타기
만약 주가가 단기 고점인 3,100원을 거래량을 동반하며 강력하게 뚫어낸다면? 그때는 불타기(추가 매수)도 고려해 볼 만하다. 박스권 탈출은 새로운 시세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목표가를 더 상향 조정해도 좋다.
결론적으로 태웅은 '세력이 매집 후 관리하고 있는 종목'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1,000억 원대 거래대금이 수차례 터졌는데 나간 흔적이 없다는 것, 그리고 최근 기관 수급이 들어온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20일선의 방향을 주시하며, 원칙대로 대응한다면 꽤 쏠쏠한 수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포스팅은 차트와 시황을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주식 공부 기록이며, 절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님을 명확히 밝힙니다. 모든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