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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17] 옵티코어, 10개월 박스권 뚫고 신고가? 외국인 90만 주의 진짜 의도와 숨겨진 재료 분석

by moneysantA 2026. 1. 16.

본 포스팅은 차트와 시황을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주식 공부 기록이며, 절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님을 명확히 밝힙니다. 모든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오늘 시장을 복기하면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옵티코어가 전고점을 뚫어내는 장면이었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 긴 횡보 끝에 터지는 돌파 매매는 주식 투자의 꽃이다. 옵티코어는 지난 2025년 4월 형성된 2,800원이라는 강력한 고점을 기준으로, 하단 1,400원 사이의 박스권에 무려 10개월 가까이 갇혀 있었다. 지난 1월 5일, 2,800원을 터치했을 때만 해도 "이번에도 맞고 떨어지나?" 싶었는데, 오늘 1월 17일 무려 400억 원이라는 대량 거래대금을 동반하며 시원하게 천장을 뚫어버렸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외국인의 수급이다. 하루 만에 90만 주를 쓸어 담았다. 이건 단순히 개미들이 만든 파동이 아니다. 메이저 세력이 작정하고 판을 키우겠다는 신호다. 오늘은 옵티코어가 왜 하필 지금 이 시점에 박스권을 돌파했는지, 과거와 현재의 재료를 비교 분석하고 향후 대응 전략을 정리해 보겠다.

1. 옵티코어 급등의 배경: 5G 기대감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실적주로 진화

옵티코어의 주가를 이해하려면 먼저 이 회사의 본업인 '광트랜시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읽어야 한다. 지난 2025년 4월, 주가가 2,800원 고점을 찍었을 당시의 뉴스를 복기해 보면, 대부분 '5G/6G 통신망 투자 확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주를 이뤘다. 당시 정부의 K-네트워크 전략 발표 등 정책적 이슈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즉, 그때의 상승은 '꿈(Dream)'을 먹고 자란 시세였기에 2,800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1,400원까지 밀리며 긴 기간 조정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오늘(26년 1월 17일)의 상승은 질적으로 다르다. 최근 뉴스 흐름과 산업 리포트를 종합해 볼 때, 옵티코어의 핵심 재료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속 광모듈 수요 폭증'으로 이동했다. 챗GPT 이후 촉발된 생성형 AI 경쟁이 심화되면서, 엔비디아(NVIDIA)를 필두로 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증설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기 위해서는 기존 구리선이 아닌 고성능 광트랜시버가 필수적인데, 옵티코어가 이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25년 12월 5일부터 거래량이 슬금슬금 늘어나기 시작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때부터 시장에는 북미 향 데이터센터 공급망 진입 루머가 돌기 시작했고, 이는 단순한 '통신 장비주'에서 'AI 인프라 수혜주'로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된다. 과거에는 "통신망 언제 깔리나"만 쳐다봤다면, 지금은 "AI 데이터센터가 지어지는 족족 부품이 들어간다"는 확실한 숫자가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기대감으로 올랐던 과거와 달리, 실적과 산업의 메가 트렌드가 결합된 지금의 돌파는 '진성 돌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2. 차트 및 수급 정밀 분석: 90만 주 매집과 400억 거래대금의 의미

260117 옵티코어 일봉 및 수급

차트를 켜놓고 수급을 뜯어보면 세력의 설계가 얼마나 치밀했는지 감탄이 나온다. 옵티코어 차트의 핵심은 1,400원(바닥)과 2,800원(천장)의 10개월 박스권이다. 많은 개인 투자자가 이 지루한 횡보 구간에서 지쳐 떨어져 나갔을 것이다. 하지만 세력, 특히 외국인은 이 구간을 철저한 매집 기회로 활용했다.

신호탄은 지난 25년 12월 5일이었다. 바닥권에서 평소와 다른 거래량이 유입되면서 주가는 우상향 기조를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1월 5일, 2,800원 전고점을 한 차례 터치하며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쳤다. 이때 바로 뚫지 않고 잠시 횡보하며 숨 고르기를 한 것이 오히려 신뢰도를 높여준다. 급하게 올리면 체하듯, 악성 매물을 받아낼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 1월 17일. 400억 원이라는 시가총액 대비 엄청난 거래대금이 터지며 2,800원을 강력하게 돌파했다. 여기서 결정적인 힌트는 외국인의 90만 주 순매수다. 보통 코스닥 소형주에서 외국인 수급은 단타성 검머외(검은 머리 외국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박스권 돌파 시점에 대량으로 들어온 물량은 추세를 견인하는 주포일 확률이 높다. 오늘 발생한 장대양봉은 지난 10개월간 2,800원 아래에 물려있던 모든 개미들의 물량을 다 받아주고도 더 올리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기술적 분석상, 장기 박스권 상단 돌파는 새로운 시세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강력한 신호다. 2,800원이라는 가격대는 이제 더 이상 저항선이 아니라, 주가가 떨어질 때 강력하게 받쳐줄 '콘크리트 지지선'으로 변모했다.

3.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시나리오별 대응 매뉴얼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2,800원을 뚫어낸 이상, 옵티코어는 새로운 가격 레벨로 진입했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 100%는 없기에, 흥분은 가라앉히고 냉철하게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

시나리오 A: 2,800원 지지 후 N자형 상승 (최상의 시나리오)
가장 이상적이고 확률 높은 흐름이다. 오늘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며칠간 단기 조정이 올 수 있다. 이때 주가가 눌리더라도 2,800원~2,900원 부근을 훼손하지 않고 지지해 준다면, 이는 신규 진입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절호의 매수 기회다. 소위 말하는 '눌림목 매매'다. 오늘 들어온 외국인 90만 주가 빠져나가지 않고 버텨준다면, 2차 파동은 전고점 돌파폭만큼 더 강하게 나올 수 있다.

시나리오 B: 추가 슈팅 후 기간 조정
내일 시초가부터 갭상승으로 날아가는 경우다. 보유자의 영역이다. 신규 진입자는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 이미 바닥 대비 많이 올라온 상태이기에, 갭상승 후 음봉이 떨어지면 단기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5일 이동평균선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격이 좁혀지는 구간에서 분할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

시나리오 C: 수급 이탈 및 박스권 회귀 (리스크 관리)
만약 내일 외국인이 오늘 산 물량을 대거 쏟아내며 주가를 다시 2,800원 아래로 밀어버린다면? 이는 명백한 '속임수(Bull Trap)'다. 다시 1,400원~2,800원 박스권 지옥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 경우 미련 없이 손절하거나 비중을 대폭 줄여야 한다. 특히 거래량이 실린 장대음봉으로 2,800원을 깨고 내려간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쳐야 한다.

결론적으로 옵티코어는 10개월의 인고 끝에 AI라는 강력한 날개를 달고 비상하기 시작했다. 2,800원이라는 역사적 가격대를 뚫어낸 외국인의 의도를 믿어보되, 돌파된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는지 확인하며 대응한다면 충분히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다. 이제부터는 예측이 아닌 대응의 영역이다.

본 포스팅은 차트와 시황을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주식 공부 기록이며, 절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님을 명확히 밝힙니다. 모든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